여자아이(+논바) 자캐들이 날 위해서 밴드가 되어줬으면 좋겠어
Mrs. GREEN APPLE - ライラック
메트로놈(metronome) / 주변의 소리를 착각하지 마. 우리만의 박자로 나아가자.
: 대한민국의 여성 5인조 인디 밴드. 밴드명의 유래는 음악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메트로놈이 맞다. 초반에는 커버곡을 연주하는 음악 동호회의 성격을 지녔으나, 작곡을 할 수 있는 건반이 들어오면서 인디 밴드로서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빠르고 중독성 있는 템포의 오리지널 곡 , 시원시원하고 성량 좋은 보컬의 목소리가 매력 포인트이다. 밴드 구성원의 연주 실력도 출중한 편이라 최근 정규 2집을 발매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 메트로놈의 특색 - 보컬의 가창력 - 을 담당하고 있는 멤버이다. 밴드에 들어오기 전 음악 활동은 길거리 버스킹으로, 대부분 기타만 연주했지만 종종 노래를 부르는 날도 있었다. 너 진짜 잘한다. 사람들이랑 같이 연주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 그대로 베이스에게 캐스팅당해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그러했으나, 노래와 리드 기타를 동시에 하는 것은 어렵다고 느껴 나중에 리듬 기타로 전향하였다. 본인 말로는 노래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본업은 대학생이다. 전공은 실용음악과. 이대로 밴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졸업 후 밴드를 전업으로 삼을 생각이다. 예쁜 얼굴과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팬들에게 인기가 좋다. 무대에서 팬서비스를 가장 잘 해주는 멤버이기도 하다.
기타 실력도 준수한 편이나, 안나 마르타가 주목받는 부분은 뭐니뭐니 해도 가창력이다. 솔로 데뷔 제안도 몇 번 받았지. 근데 그런 건 의미가 없잖아? 난 밴드 멤버들이랑 하는 음악이 좋은 건데. 독학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안정된 창법에 미성의 목소리, 후렴구에서 내지를 수 있는 시원한 성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 안나 자신은 노래만으로 주목받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지만, 밴드가 인지도를 얻고 나서는 멤버들 - 주로 베이스 - 의 꼬드김에 넘어가 커버곡을 몇 개 올리고 있다. 최근 올린 곡은 녹황색사회의 Mela!로, 100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가는 중이다.
[COVER] Mela! (안나 마르타)
ㄴShe must be the reincarnation of musical singer Anna Marta.
ㄴ耳元からこの歌が離れません。 Annaさん、一生歌ってください。 もうあなたの歌じゃないと満足できない。

: 메트로놈의 리더이자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밴드에 들어오기 전 제일 음악 활동을 활발히 했다. 베이스를 잡은 기간이 긴 만큼 안정된 실력을 보여준다. 순수히 음악이 좋아서 그런 것만은 아닌 듯 하다. 알고리즘 타서 떡상하면 나도 돈방석 좀 앉아보나 했지. 한탕주의라고? 왜, 꼬와? 메트로놈이 음악 동호회이던 시절 보컬(리듬기타)와 드럼을 직접 섭외해 왔다. 그 후에 리드기타와 건반이 들어오면서 밴드의 소리가 더 풍성해졌다. 자신이 토대를 잡은 밴드인 만큼 애착이 강하다고. 그만큼 밴드의 수입이나 예산, 공연 스케줄을 꼼꼼하게 관리한다. 본업으로는 각종 알바를 전전하고 있었으나, 밴드 활동이 잘 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줄이는 중이다. 팬들에게도 속물적으로 잘해주는 편이다. 1집 앨범 CD, 저쪽에서 팔고 있으니까 공연 끝나면 구경하고 가. 또 들으러 오고. 우리 다시 보자. 영업 멘트인 걸 알면서도 속아넘어가는 팬이 많아서 계속하는 중이다.
모든 베이스가 그렇듯, 밴드에서 합주할 때는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유진의 진짜 실력을 보고 싶다면 유튜브 개인 채널에 올라온 연주 영상을 보면 된다.
자우림 - 스물다섯 스물하나(Bass cover)
ㄴ 얘 메트로놈 베이스 맞지? 솔로는 첨 보는데 연주 왤케잘함;; 스냅 장난 아니네...
ㄴ ㄱㄴㄲ 떡상한 이유가 있었네... 바로 구독 박고 갑니다
밴드 운영에도 꼼꼼하고, 베이스 실력도 출중한 만큼 믿을 수 있는 리더이다. 차갑고 깐깐해 보이지만 잔정이 깊은 성격이며, 멤버들도 이걸 알기에 서로간의 유대가 깊다. 때때로 매섭게 몰아붙이는 경향은 있다. 단콘이 일주일 뒤인데 영감 찾고 자빠졌어... 노인정을 가든지 뭘 어쩌든지 해서 빨리 곡 써와. 네가 써온다며. 큰 키에 비해 살집이 없는 편이라, 민소매를 입고 무대에 선 날 팬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오빠든 언니든 맘대로 불러. 정답은 없거든.
오빠 오늘 밥 먹었어요...? 배가 왜 이렇게 들어갔어요...
맥도날드 더블치즈버거 먹었어. 왜.
언니 팔뚝이 내 종아리만 해요...
그래? 나중에 무대 뒤로 와 봐. 진짜 그만한지 비교해 보게.(웃는 소리) 나 건강하거든? 걱정 고마워, 너희밖에 없다.

: 메트로놈의 건반을 담당하고 있다. 제일 마지막에 들어왔으며, 메트로놈 이전에는 어디서 어떻게 음악을 했는지 불명인 인물이다. 홀연히 연습실로 찾아와 문을 두드린 것을 시작으로, 음악 동호회였던 메트로놈을 밴드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널 데려온 게 내 인생 최고의 실수면서 최고의 업적이다. 베이스가 이렇게 평할 정도로 마이페이스인 인물이다. 대체로 성실한 메트로놈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연습을 종종 빼먹으며, 어딜 갔나 했더니 연습실 구석 창고에서 잠들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언니는 공원 그네를 보러 가 주세요. 저는 유키네랑 시내에 새로 생긴 도넛 가게를 찾아볼게요. 사건사고를 일으키긴 하지만, 그 역시 메트로놈과 메트로놈이 하는 음악을 사랑한다. 미안해. 여기에 오면 새로운 악상이 떠오를 것 같았단다. 이런 말을 하면서 음원 데모를 내밀면 미워할 수도 없다. 본업을 스스로 밝히진 않았지만, 밴드 멤버들이 뒤를 밟은 끝에 작은 꽃집을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팬들에게는 '신비주의 아가씨' 이미지로 통하고 있다.
...! 호, 혹시... 메트로놈의 엘라 가드너 아니세요...? 저, 저 정말 팬이에...
글쎄요. 어떨까요? 지금은 그냥 꽃집 주인일 뿐이에요. ...라일락과 프리지아 중, 어느 것이 더 마음에 드셨나요?
... ...~!!! 전 둘 다 너무 좋아요... 너무 최고예요... 아, 혹시 지금 있다면 한 송이씩 주세요...!
작곡 실력은 물론이고, 신시사이저를 다루는 실력 또한 준수하다. 건반을 연주하면서도 음악 구성에 필요한 효과음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재주를 갖추었다. 이, 이건 단순히 센스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분명... 전에도 음악, 을 하셨던 거죠...! 멤버들이 추궁해도 웃음으로 대응할 뿐 속 시원히 말해주지 않는다. 그나마 최근에는 멤버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음원을 제작하기 시작했기에, 어떻게 작업하는지는 조금씩 보여주게 되었다. 어떻게 이런 방식으로 전개할 생각을 하셨어요? 역시 천재인가? 너무 부럽다... 이와 같이 실력 면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숨기는 것이 많음에도 멤버들과 유대감이 강한 이유는, 그가 음악만큼은 확실한 열정을 쏟기 때문이다. 이 노래, 너희들이 연주해 주었으면 좋겠어. 다른 밴드는 싫어. 오직 너희만을 위해 썼거든. 어떻게 그 말의 진위를 의심할 수 있을까.

: 메트로놈의 막내와 드럼을 담당하고 있다. 극도로 내향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드럼을 시작했으며, 학원에서 나와 드럼 스틱을 가방에 꽂고 돌아가던 도중 베이스의 눈에 띄어 캐스팅되었다. 잠깐 괜찮을까? 내가 지금 세션을 모집하는... ...왜, 왜 울어? 어? 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베이스는 유키네를 달래주겠다는 명목으로 데려가 합주를 시켰으며, 그는 얼떨결에 메트로놈에 합류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다 느꼈지만 점점 메트로놈 활동이 즐거워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완전히 본인의 의지로 함께하고 있다. 메트로놈 멤버들은 그가 가족 빼고 유일하게 낯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어, 언니. 잠시 괜찮을까요? 이번 신곡, 드럼 킥 타이밍이 어려워서... 팬들 앞에서는 항상 부끄러워한다. 뒤에 숨어있을 수 있는 드럼 포지션이 안정된다고. 아기 소라게 공주야 언니 소원이다!! 한 번만 앞에 나와서 얼굴 좀 보여다오!!! 그는 용기를 끌어모아 앞으로 나갔다가, 파도처럼 쏟아지는 함성에 놀라 리드 기타의 뒤에 숨어버렸다. 팬들은 10분 동안 유키네를 달래야 했다.
드럼 실력은 발전 중이다. 배우기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무난할 정도로 발전했지만, 초반에는 실수를 연발하곤 했다. 이러한 면은 본인이 제일 괴로워했다. 저 역시 못할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다른 드럼 세션을 찾아주세요. 전 실력이 없어요... 하지만 베이스는 유키네를 놓아주지 않았다. 좋아하는 악기 연주를 쉽게 포기하지 말라는 등의 따뜻한 이유가 아니었다. 지극히 속물적인 그는 유키네의 성장 가능성을 보았던 것이다. 너처럼 박자를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 들뜨지 않고, 흥분하지 않고 연주할 수 있게 조절해 주는 드럼이 얼마나 귀한 줄 알아? 너는... 인간 메트로놈이야. 무서울 정도로 정확한 박자 감각으로 연주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키네의 능력이다. 지, 지금은... 조금 빨랐죠? 후렴구 때 안나 언니, 시즈카 언니의 기타 리프가 1/8박자 정도 빨랐어요. 다, 다시 해 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밴드 내에서 제일 성장이 기대되는 멤버이다.

: 메트로놈의 리드기타과 코러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후지미야 유키네의 친언니이다. 차분하고 이지적인 성격이지만, 파들파들 떨며 돌아온 유키네가 '악기 세션을 하게 됐어' 라고 말했을 때는 정말이지 크게 놀랐다. 거절을 못 하는 동생 대신 사죄의 말을 전하기 위해 메트로놈에 갔다가 그대로 합류했다. 안심했어요. 전 여러분이 순진한 애를 꼬드기려는 악질인 줄 알았거든요. 괜찮으시다면 저도 함께 연주할 수 있을까요? 기타를 조금이나마 다룰 줄 알거든요. 용모단정 품행방정, 그린 듯한 모범생이다. 본인도 자신의 페르소나를 자랑스러워하지만 알게 모르게 쌓이는 스트레스가 있었고, 그걸 기타 연주를 통해 풀어내곤 했었다. 연주를 시작하면 제일 활발하게 변하는 멤버이다.
M: 엥... 그 정도로 활발해져? 웃으면서 연주하긴 하는데...
C: 너 저번에 공연 보러 안 왔어?? 그때 시즈카가 무대 아래로 내려왔었어! 안나랑 포지션 바꿔서 노래도 했었고...!
M: 아 아 아 진짜...??? 아 제발... 회사 죽어... 내 눈꽃요정을 근거리에서 봤다고....? 사진 있어??
C: 어 같이 찍어달라고 하니까 찍어주더라(ㅋ) 볼래?
M: 야!!!!!!!!!!! 당장 보여줘
초반에는 리듬 기타 담당이었으나, 보컬의 요청으로 인해 리드 기타로 바뀌게 되었다. 기타 실력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흔쾌히 받아들였으나, 혼자서만 연주해왔던 만큼 다른 멤버와 맞추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했다. 괜찮아. 나도 처음에는 엄청 어려웠어. 손으로는 연주를 하면서, 귀로는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듣는 거야. 이렇게! 주변의 도움과 본인의 연습 덕분에 지금은 숙달한 상태이다. 유키네처럼 박자 감각이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꾀부리지 않고 정석대로 꾸준히 연습해 쌓아온 운지법과 스트로크가 시즈카의 장점이다. 시즈카의 기타 독주 덕분에 메트로놈은 '쾌감을 느낄 정도로 정확한데, 동시에 흥까지 놓치지 않는 밴드' 라는 평가를 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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